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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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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성택 작성일10-04-23 02:42 조회36,92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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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교회에서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라는 찬양을 부를 때가 특히 은혜가 된다. 이 찬양곡의 내용은 시편 121:1~8에 나온다. 부를 때마다, 읽을 때마다 은혜가 새롭다. 나의 기도가 된다. 나의 신앙고백이 된다. 구약시대 성전에 올라갈 때 부르는 노래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1) 하나님께 나아갈 때, (2) 주예수와 동행할 때, (3) 교회로 향할 때 등으로 지금 몬트레이에서도 그대로 나에게 적용된다.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도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아무리 여러 번 읽어도 가슴이 저민다. 읽을 때마다 눈물이 난다. 나 같은 죄인도 이렇게 지켜주신다고 하나님께서는 수 천년전에 벌써 이렇게 기록하여 주셨다. 그래서 나는 힘들 때마다 하나님께 구하고 넘치도록 응답받고 있다.

청와대 뒤에는 삼각산이 가로막혀 있고, 과천 정부종합청사 뒤에도 관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다. 이 산들은 모두 해당 시설물의 북쪽에 있다. 바로 북한의 남침공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비행기나 미사일, 로켓포로 공격할 때 바로 뒤에 산이 방어막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시편 121의 주석은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금도 전쟁중이지만 시편이 기록될 다윗왕 당시에도 수많은 전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왕이 제일 안전한 요새로 예루살렘을 선택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주위 아래에 동쪽으로는 기드론 골짜기가 있고 서남쪽으로는 힌놈의 골짜기와 혈로겔 골짜기가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노래는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 이렇게 세 번의 절기를 지키게 하셨는데 이 때에는 전국의 모든 남자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성전으로 올라가는 길은 항상 즐거운 길만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여자들과 어린아이들만 남겨두고 모든 남자들이 1~2주 동안 집을 비워야 했습니다. 만일 이럴 때 이웃나라가 쳐들어오면 어떻게 합니까? 집을 떠나면서 얼마나 마음이 불안했을 까요? 또 제물을 끌고 예물을 등에 지고 걸어서 먼 길을 걸어서 가야 하는데 산을 넘고 강과 계곡을 건너고 뜨거운 사막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또 곳곳에 여행객들을 노리는 강도들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성전에 올라가는 길은 모험과 고난의 길이었지만, 그들은 언제나 여호와 하나님의 지켜주심을 굳게 믿고 이 노래를 부르면서 성전으로 향했습니다.---

우리는 명절에 귀성전쟁, 귀경전쟁으로 고생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연휴나 명절 때에는 길이 막힙니다. 그렇지만, 비행기표, 기차표 구하는 것이 어렵고 차가 좀 밀린다는 것이지 위험을 무릎 쓰고 가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 어렵고 힘든 길을 통과하여 드디어 예루살렘이 보이기 시작했겠지요. 점점 다가 오면 모두가 볼 수 있는 곳에 예루살렘이 모습을 드러냈겠지요. 산이 보이고, 언덕이 보이고, 건물도 보입니다. 그러나 산이나 언덕이나 건물이 자신들을 도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때 1절 본문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혼자 미국에 와서 살게 된 어떤 청년이 하도 외로워서 강아지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그 강아지가 다 살고 먼저 죽었습니다. 너무 정이 들어서 오동나무 관에 1000불이나 들여서 장사를 후히 치러 줬습니다. 그러다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짐승하고 이렇게 친하게 지내서 얻은 것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교회에 왔습니다. 교회에서 성도들을 만납니다. 하나님을 만납니다. 예수님을 만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습니다. 나를 구원하실 구원을 베푸시는 분을 만납니다.

어떤 여인이 첫사랑에 낙심하여 그만 사람보기가 싫어서 수녀원에 들어갔는데 거기에도 또래의 여인들이 많았고, 같은 처지의 여인들도 있었습니다. 사람은 사람과 만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도록 창조된 것입니다. 사람은 피해서 될 일이 아니라 부딪히고 함께 하면서 살아가야 할 존재입니다.

시편 121장의 본문은 서로 화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망설일 필요도 없이 2절에서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라고 고백합니다. 산이 아닙니다. 강아지가 아닙니다. 수녀원 건물이 아닙니다. 하늘과 땅과 나를 지으신 하나님 만이 나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몬트레이 사랑의 교회 성도 여러분!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만납시다. 예수님을 만납시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읍시다. 어떻게요? 기도하고, 찬양하고, 무조건 교회로 나와서 성도님들을 만나고 섬깁시다. 이미 정답/해답을 찾았는데 무엇을 망설입니까?

사랑의 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만나러 교회로 온 이 시간에 다른 사람은 돈을 법니다. 다른 학생은 공부를 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 만나러 나온 우리가 손해를 봅니까? 우리가 망합니까? 우리가 공부를 못합니까? 영국의 웨스트민스트 교회는 1천년이 다된 교회라고 합니다. 1,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배는 중단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전쟁 중에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외부의 환경과 요소가 우리들이 하나님 만나는 것에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걸 지켜주실 줄 믿고, 그것도 육체적 안전만 지켜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도 책임져 주십니다. 언제까지요?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8절)

주일날은 주님의 날입니다. 일요일이 아닙니다. 꼭 교회로 나와서 함께 예배 드리고, 떡을 떼고(식사의 교제를 나누고), 서로 권면과 위로를 함께 합시다. 우리가 아무리 친해도 시간을 따로 내어 맥도날드나 스타벅스에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수요일 저녁예배(성경공부), 토요일 새벽(?)예배 만 참석하여도 이런 문제는 간단히 해결됩니다. 3일에 한번씩 만나는데 어찌 가까워지고 친해지지 않을까요? 샬롬~~!!!

댓글목록

이광원님의 댓글

이광원 작성일

  참 은혜로운 글입니다. 집사님의 글을 보니 우리가 얼마나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험난한 길을 넘어 가족을 남겨두고 예배드리러 가던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할 때, 자동차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러 가는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과 많은 대조를 이룹니다. 환경이 변하고 절차가 달라져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배드리는 우리들의 믿음입니다. 이번  주일은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로 준비하려 합니다. 좋은 글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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