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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의 지원이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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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상우 작성일09-03-10 06:28 조회31,39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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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사랑의 교회 교우 여러분, 그간 모두 안녕하셨는지요 ?

몬트레이를 떠난지 벌써 반년이 넘어가는데 인사 한번 제대로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그렇게 바쁘고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리 마음의 여유가 없었는지 모르겠어요...

소식 전해드리는 것에는 무척 게으렀지만, 사실 몬트레이를 잊고 지낸 날은 거의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가족의 인생에서 가장 은혜로운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런 은혜로운 시간을 만들어 주셨던 한목사님 내외분과 모든 교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노르웨이에 8월말에 도착했는데 금세 겨울이 왔었습니다. 몬트레이는 이제 완연한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을텐데, 여기는 아직도 함박눈이 펑펑 내리곤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만나본 사람들중 가장 착하고 여유로와 보이는 노르웨이 사람들, 수돗물을 미네랄워터보다 더 맛있다며 먹을 수 있는 청정 자연환경덕에 오슬로에서도 복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역시 몬트레이가 최고였었습니다.  지원이와 준영이는 미국 생활이 좀 지루했었던 것 같지만, 저와 집사람에게는 꿈같은 나날이었습니다. 그런 복된 시간을 보내면서 충분히 감사하지 못했던 제 자신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준영이는 여기서도 여전히 학업에 뜻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나름대로 학교도 잘 다니고, 친구들(특히 여자친구^^)과도 잘 지내고 선생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벌써 웬만한 어른들보다 스키도 잘 타고요... 지원이도 공부도 열심히 하고, 스키와 수영도 꽤 즐기고 있습니다.  오슬로에 오더니 살이 쪽 빠져서 이제 제법 처녀태도 나네요...^^

모처럼 소식드리려니, 드리고픈 말씀이 너무 많지만, 오늘은 여기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우 여러분들께서 몬트레이에서의 축복된 삶을 저희 몫까지 즐겁게 누려 주시길 바랍니다.

오슬로에서 홍상우 올림

댓글목록

한재현님의 댓글

한재현 작성일

  이곳에서 보여주신 사랑, 성실, 베푸심, 고귀한 인품이 제 마음에 베어있습니다. 떠나신 자리에 잔잔한 향기만 남아있어서 너무나 아쉽게 느껴집니다. 노르웨이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한재현님의 댓글

한재현 작성일

  은혜와 축복이 홍상우 성도님가정과 일터에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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