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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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경훈 작성일10-05-18 12:29 조회35,592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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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목사님 설교말씀에도, 또 밑에 신집사님 께서 올리신 글에도 '믿음'이란 말씀이 심상치 않습니다. 요즘 제가 보기엔 우리교회에 심상치 않는 바람이 불어오는게 느껴집니다. 첫번째로 제가 느낀 바람은 '부흥'의 바람이었습니다. 이제 또 새롭게 '믿음'이란 바람이 슬슬 불어오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갑자기 공부하다가 펜을 놓고 머리에 떠오르는게 있어 '믿음'의 바람에 조금이라도 더 부채질 하고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저에게 일어났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라나 아주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오며 나름 '믿음'이 좋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저의 그 좋다던 '믿음'은 산산 조각이 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달란트도 많으시고 하나님일과 중국선교에대한 큰 비젼을 가지신 장로님 이셨습니다. 병명을 알고나서 한달 만에 하늘나라에 가셨는데요, 일주일 동안 Intensive Care Unit에서 누워계시다가 소천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입원 하시자 마자 연락받고 미주리에서 남가주까지 운전해서 도착했더니 아버지는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계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아버지를 살려주실 거라고 정말로 찰떡같이 믿으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려고 연단하시며 간증거리 주시는 걸거야...' 하면서요. 얼마나 찰떡같이 믿었던지 사람들이 저보고 걱정도 안되냐고.. 어떻게 그렇게 믿음이 좋냐고 할 정도 였답니다. 왜냐면 전 정말로 믿었었거든요. 근데 일주일만에 아버지의 숨이 멎으실때는 정말 멍해 졌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저의 마음은 갈기 갈기 찢어지는것 같았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이산 저산 들었다 놨다 한다는데... 무엇보다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지 않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평안히 딩가 딩가 있었던 저의 모습에 상처가 가장 컸답니다.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아버지 곁에서 있어드릴걸... 조금이라도 더 기도하고 손잡아 드리고 그럴걸.. 하면서요. 그러고 나서 저의 모든 신앙심과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가서도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것이 불가능 했구요.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게 원망, 회의, 실망감, 상실감, 등등의 감정들이 저의 얄팍했던 신앙과 믿음을 뒤 흔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We Let Our Son Die, by Larry and Lucy Parker'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부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 더군요. 이사람들은 당뇨합병증으로 처방된 약이 없으면 죽게될 아들에게 그들의 '믿음'으로 약도 못먹게 하다가 결국 그 아들은 죽게 됩니다. 그런후에 아들의 주검을 그대로 방치한체 '장례예배' 대신에 '부활예배'를 준비하고... 아들이 소천하고 1년이 다되도록 그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분명 예수님이 나사로를 부활시키신거처럼 자신의 아들도 살리실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결국 그들은 경찰들에게 잡히고 아동학대, 살인교사 등등의 죄명으로 수감되고 죄살이를 하는 도중에 그 책을 쓰게 됩니다.
분명 믿음이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신집사님 말씀대로 정금같은 믿음은 더더욱 그런게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의지나 뜻을 '믿음'으로 둔갑시킨후에 그것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자신의 의지를 이루려는 믿음입니다. 간혹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시려 그들의 그러한 기도를 들어주시기도 하지만, 그것은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Faith isn't trying to manipulate God or circumstances to get what I want. It is resting in Him so that I can have what He wants.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선하신 뜻에 욥처럼 순종하고 감사하며 평안을 누리는것이 정금같은 믿음인걸 이제 알았습니다.
요즘 우리교회에 슬슬 불어오는 '믿음'과 '부흥'의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믿음의 바람을 불어주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들이 우리의 마음밭에 수많은 열매가 맺혀지길 기도합니다. 이렇게 좋은 축복의 때에 우리교회에 한 일원으로서 섬기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참, 중국말 정말로 어렵습니다. 기도많이 해주세용~ 낼도 시험 낼모래도 시험입니당~!
"하박국 3: 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시편 23편-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단 3: 18-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갑자기 공부하다가 펜을 놓고 머리에 떠오르는게 있어 '믿음'의 바람에 조금이라도 더 부채질 하고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저에게 일어났던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라나 아주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오며 나름 '믿음'이 좋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희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저의 그 좋다던 '믿음'은 산산 조각이 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달란트도 많으시고 하나님일과 중국선교에대한 큰 비젼을 가지신 장로님 이셨습니다. 병명을 알고나서 한달 만에 하늘나라에 가셨는데요, 일주일 동안 Intensive Care Unit에서 누워계시다가 소천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입원 하시자 마자 연락받고 미주리에서 남가주까지 운전해서 도착했더니 아버지는 이미 혼수상태에 빠져 계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아버지를 살려주실 거라고 정말로 찰떡같이 믿으었습니다. '분명 하나님께서 크게 쓰시려고 연단하시며 간증거리 주시는 걸거야...' 하면서요. 얼마나 찰떡같이 믿었던지 사람들이 저보고 걱정도 안되냐고.. 어떻게 그렇게 믿음이 좋냐고 할 정도 였답니다. 왜냐면 전 정말로 믿었었거든요. 근데 일주일만에 아버지의 숨이 멎으실때는 정말 멍해 졌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저의 마음은 갈기 갈기 찢어지는것 같았습니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으면 이산 저산 들었다 놨다 한다는데... 무엇보다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지 않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평안히 딩가 딩가 있었던 저의 모습에 상처가 가장 컸답니다.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아버지 곁에서 있어드릴걸... 조금이라도 더 기도하고 손잡아 드리고 그럴걸.. 하면서요. 그러고 나서 저의 모든 신앙심과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가서도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것이 불가능 했구요.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게 원망, 회의, 실망감, 상실감, 등등의 감정들이 저의 얄팍했던 신앙과 믿음을 뒤 흔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We Let Our Son Die, by Larry and Lucy Parker'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부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 더군요. 이사람들은 당뇨합병증으로 처방된 약이 없으면 죽게될 아들에게 그들의 '믿음'으로 약도 못먹게 하다가 결국 그 아들은 죽게 됩니다. 그런후에 아들의 주검을 그대로 방치한체 '장례예배' 대신에 '부활예배'를 준비하고... 아들이 소천하고 1년이 다되도록 그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분명 예수님이 나사로를 부활시키신거처럼 자신의 아들도 살리실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결국 그들은 경찰들에게 잡히고 아동학대, 살인교사 등등의 죄명으로 수감되고 죄살이를 하는 도중에 그 책을 쓰게 됩니다.
분명 믿음이란 그런게 아니었습니다. 신집사님 말씀대로 정금같은 믿음은 더더욱 그런게 아닙니다. 그것은 나의 의지나 뜻을 '믿음'으로 둔갑시킨후에 그것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서 자신의 의지를 이루려는 믿음입니다. 간혹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시려 그들의 그러한 기도를 들어주시기도 하지만, 그것은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Faith isn't trying to manipulate God or circumstances to get what I want. It is resting in Him so that I can have what He wants. 하나님의 거룩하시고 선하신 뜻에 욥처럼 순종하고 감사하며 평안을 누리는것이 정금같은 믿음인걸 이제 알았습니다.
요즘 우리교회에 슬슬 불어오는 '믿음'과 '부흥'의 바람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믿음의 바람을 불어주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말씀들이 우리의 마음밭에 수많은 열매가 맺혀지길 기도합니다. 이렇게 좋은 축복의 때에 우리교회에 한 일원으로서 섬기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참, 중국말 정말로 어렵습니다. 기도많이 해주세용~ 낼도 시험 낼모래도 시험입니당~!
"하박국 3: 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시편 23편-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단 3: 18-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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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님의 댓글
한재현 작성일요즘 우리 사랑의 교회 계시판의 글들을 보노라면, 영적 수준이 대단합니다. 세계적인 그리스도인, 세계적인 영향력, 정금같은 믿음, 그리고 순종하는 믿음, 그리고 부흥 등등의 글들은 저에게 큰 기쁨과 격려가 됩니다. 그리고 목회자인 저에게도 세계적인 주님의 종이 되라는 도전이 되면서 더욱 기도하게 만듭니다. 요즘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의 더많은 싸인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교회 성도 여러분 사랑합니다.